'마이웨이' 이수영 회장 "766억 기부한 이유? 과학자 키워야"→80대 신혼일기 [종합]

하수나 입력 2020. 11. 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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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의 아이콘' 이수영 회장이 766억 원을 기부한 이유에 대해 밝히며 눈길을 모았다.

23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무려 766억 원의 통 큰 기부로 화제를 모은 사업가 이수영 회장이 출연, 인생스토리를 풀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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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기부의 아이콘’ 이수영 회장이 766억 원을 기부한 이유에 대해 밝히며 눈길을 모았다. 

23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무려 766억 원의 통 큰 기부로 화제를 모은 사업가 이수영 회장이 출연, 인생스토리를 풀어놓았다. 

평생을 모은 재산 766억 원을 우리나라 과학발전을 위해 기부하며 놀라움을 안긴 이수영 회장은 과학 발전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유에 대해 “제가 기자 생활을 하면서 1976년에 유럽 중동에 관민 합동 경제 사절단에 수행기자로 간 적이 있다. 사진기자를 동반하지 못해 당시 일본 카메라를 메고 갔는데 이렇게 뒤를 돌아보니까 일본 여성들이 뒤를 쫓아오더라. 그때 상의로 제가 가진 카메라를 가렸다. 우리가 경제력이 약한 것에 대한 열등감이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과학자를 키워야 겠다’고 생각했다. 과학자를 키우는 것이 한국의 국력을 키우는 거고 국력을 키우는 것이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기부의 이유를 언급했다. 

1936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이수영 회장은 기자·목축업자·모래 판매업자에 이어 부동산 사업가까지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1980년 기자 생활을 마무리하고 목장 경영에 뛰어들었고 이후 뛰어난 사업수완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며 오늘날에 이르렀다. 성공한 사업가지만 이수영 회장의 사무실은 명패도 없었고 가구나 집기 역시 세입자들이 쓰다가 버리고 간 것을 재활용한 것이라고. 

이수영 회장은 명패가 없다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런 거 필요 없다. 뭘 과시를 하느냐. 자신이 어딘가 부족한 사람들이 과시욕이 있다”고 말하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사업가 이수영 회장의 하루가 공개됐다. 

밖에선 카리스마 회장님이지만 집에선 달달한 신혼중이라는 이수영 회장. 80년 넘게 독신으로 지내던 이수영 회장은 2018년 대학 시절 동창과 결혼식을 올렸고 3년차 신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남편과는 65년 전 S대 동기로 만나 돌고 돌아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이날 방송에선 이수영 회장의 알콩달콩 신혼생활이 펼쳐졌다. 홈쇼핑에 푹 빠진 이수영 회장은 백화점 명품관이 아닌 홈쇼핑에서 저렴하고 알뜰한 쇼핑을 하고 있다고. 반품할 때나 재구매 할 때 필요한 홈쇼핑 일지까지 작성하며 꼼꼼한 사업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홈쇼핑러버 아내와의 리모컨 쟁탈전에서 밀린 남편은 아내를 위해 직접 생밤을 까주는 로맨틱한 모습을 보였고 이수영 회장은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서로 생밤을 입에 넣어주며 꿀이 뚝뚝 흐르는 알콩달콩 신혼의 맛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서로가 먼저 마음을 고백했다는 부부의 러브스토리 공방전과 함께 함께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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