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中 국영 항공 제조사 등 89곳 美 제품 수출 규제

심민관 기자 2020. 11. 23. 2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제품을 수입하지 못하는 규제 기업 명단에 항공 분야 등 89개 중국 업체를 추가로 포함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회사인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와 전투기 생산업체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등 항공 관련 업체 12개 곳도 규제 기업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제품을 수입하지 못하는 규제 기업 명단에 항공 분야 등 89개 중국 업체를 추가로 포함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직원들이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의 제트 여객기 ARJ21를 점검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회사인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와 전투기 생산업체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등 항공 관련 업체 12개 곳도 규제 기업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 나온 기업에 미국 제품을 공급하면 중국이 군사 목적에 사용할 위험이 있어, 미국 안보를 위해 자국 기술력이 흘러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무부 차관보를 지낸 케빈 울프는 "당국이 이번 명단 초안을 관련 업계 자문위원회에 나눴고, 명단은 추후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수출 규제를 받는 외국 기업에 미국 회사가 제품을 수출하려면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거부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우리 기업을 압박하는 행위를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미국의 행태는 시장 경쟁 원칙 등 무역과 투자를 위한 국제 규범을 어기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러시아 업체 28곳에 대한 수출 규제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