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팬데믹으로 배출량은 줄었지만 축적도는 ↑

김재영 2020. 11. 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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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수송 이동과 산업 활동이 감소하면서 지구 내 온실가스의 총배출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축적도는 여전히 증가 곡선을 그렸다.

23일 유엔의 세계기상기구(WMO)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20년이 코로나 19로 이산화탄소, 메탄, 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에 비해 4.2%에서 7.5%에 걸쳐 줄어드는 획기적인 해가 됐다고 말했다.

2019년도는 온실가스 전반과 이산화탄소 축적도의 증가세가 가팔라져 10년간 평균 기울기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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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수송 이동과 산업 활동이 감소하면서 지구 내 온실가스의 총배출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축적도는 여전히 증가 곡선을 그렸다.

23일 유엔의 세계기상기구(WMO)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20년이 코로나 19로 이산화탄소, 메탄, 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에 비해 4.2%에서 7.5%에 걸쳐 줄어드는 획기적인 해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출량보다 더 중요한 지표인 대기 중 축적도는 그 기울기가 약간 완만해졌을 뿐 증가세는 바꿔지지 않았다. 축적도는 과거와 현재의 배출량이 누적되어 시현된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 온실가스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 축적도는 하와이 마우나 로아 관측점의 경우 9월 평균치가 411.3PPM우로 1년 전 동기의 408.5PPM를 웃돌았다.

호주 태즈매니아 섬의 케이프 그림 관측점도 410.8PPM으로 전년 408.6PPM을 상회했다.

2019년도는 온실가스 전반과 이산화탄소 축적도의 증가세가 가팔라져 10년간 평균 기울기를 크게 웃돌았다. 2020년에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그 증가세가 완만해졌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일 수 있다.

그러나 온실가스 축적도가 증가에서 안정하향으로 분명히 바꿔져야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된다.

이산화탄소 축적도는 2015년에 중대한 400PPM 문턱을 넘은 뒤 4년 만인 2019년에 410ppm을 넘었다.

이런 축적도 증가세를 반전시키자면 획기적인 규모로 배출량을 감축시키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인류에게 치명적인 기후변화의 하한선인 1.5도를 지키려면 2030년까지 배출량을 반으로 줄어야 하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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