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發 지역 감염..광주교도소 직원·수용자도 확진

김민성 2020. 11. 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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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시작된 지역 사회 전파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대병원을 오간 교도관을 통해 광주교도소 수감자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정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병원입니다.

지난주 이 병원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병동 두 곳에서 20명 넘는 의료진과 환자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간호사가 들른 음식점 등 병원 밖에서도 1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병원 내 확진자는 현재 관리체계 내에서의 확진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병원 밖이 더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광주 전남대병원은 확진자가 다수 나온 본원 1동 병실 전체가 동일 집단, 즉 코호트 격리 중입니다.

지난 13일 신경외과 전공의가 확진된 이후 의료진과 환자, 입주업체 종사자 등 모두 6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병원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화 상담 뒤 약을 처방하는, 비대면 외래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응급실 운영과 대면 진료는 확산세가 잠잠해진 뒤에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전남대병원은 외래 비대면 전화 상담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충분히 소화될 수 있으면 26일부터는 대면 진료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병원에서 시작된 감염은 약 2천 명이 수용된 광주교도소까지 번졌습니다.

교도소 직원과 직원 가족, 수용자가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교정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입원한 수용자 관리를 위해 전남대병원을 오간 교도소 직원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교도소 내부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교도소 수형자가 감염된 건 지난 3월 경북 김천 교도소 사례 이후 두 번째입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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