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강원 수출 타격..주력 품목 부진
[KBS 춘천]
[앵커]
전세계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로 강원도 수출이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강원도 주력 수출 품목인 의료기기와 시멘트, 자동차 부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강원도 수출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 강원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의료용 전자기기와 시멘트, 자동차 부품의 수출 부진이 강원도 수출 역성장의 원인입니다.
[이승형/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과장 : "코로나의 전세계적인 재확산세로 인해 10월 강원지역 수출은 8% 감소했으나, 의약품 수요 확대와 K뷰티 선호도 증가에 힘입어 화장품과 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강원지역 2대 수출대상국인 미국의 경우 코로나 3차 확산으로 인한 경기 둔화와 이동제한 등으로 수출이 17.7%나 줄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8일간의 긴 연휴로 수출이 10%가량 감소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강원지역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가량 줄었습니다.
코로나의 재확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강원도 수출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석중/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앞으로 코로나에 대한 백신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실질적으로 실물경제까지 넘어와서 해외 경기가 좋아지고 다시 수출이 회복되려면 아무래도 올해까지는 좀 어려운 수출국면이 계속될 거 같고요."]
지난달 강원도 수출은 전국 수출액의 0.39%를 차지했습니다.
침체된 강원 수출을 살리기 위해선 수출 품목 다변화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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