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확진자 천 명 육박..겨울 대유행에 긴장감 고조
[KBS 광주]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광주와 전남의 누적 확진자가 벌써 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다 겨울철 대유행 우려도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은행발 연쇄감염을 시작으로 전남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순천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고 아직 최초 감염경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 역시 안심하긴 이릅니다.
교도소와 학교 등 추가 감염 가능성이 큰데다 수도권 등 타지역 확산세가 심각해 외부유입 가능성이 여전해서입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여기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전국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다른 지역과의 이동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아직 있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들께서 방역 수칙 준수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어느새 광주와 전남의 누적 확진자는 천 명에 육박한 상황.
이 가운데 지역감염 확진자만 보면, 4차 대유행 기간 발생한 환자가 4명 가운데 1명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20대 젊은 층 환자 발생이 많고, 병원과 교도소, 은행과 학교 등 직업군도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또 하나는 계절적 요인에 대한 우려입니다.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 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고 무증상 ·경증 감염자가 누적되고 있으며 동절기 요인 등으로 인해서 지역사회 전파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 위험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돌입하고 전남도 모든 시군이 1.5단계 거리두기에 들어가면서 감염증 확산세 차단에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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