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 어린이재활센터 건립 확정..안정적 치료 기대

조진영 2020. 11. 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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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북에는 장애 아동 치료시설이 부족해 다른 지역으로 진료를 다니는 실정을 저희 KBS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충북에도 공공 어린이 재활센터가 만들어집니다.

그 의미와 남은 과제를 조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공공 어린이 재활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청주의료원입니다.

전체 사업비 72억 원은 중앙정부와 충청북도가 절반씩 부담하는데, 2022년 말 개원이 목표입니다.

충북지역 발달장애아동을 치료할 공공어린이재활센터는 이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언어치료와 운동치료, 일상동작치료 공간은 물론 낮 병동 20병상도 마련됩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가족과 집에서 생활하고 낮 동안에는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익성/청주의료원 재활치료팀장 : "어린이가 성장을 하면 마음도 커야하는데 그런 부분들을 보살필 수 있는 심리치료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치료시설이 부족해 순번이 돌아올 때까지 수 년을 기다리고, 대전은 물론 서울까지 오가며 '재활 난민' 생활을 했던 부모들은 지금이라도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권용화/더한걸음 대표/권도경 군 아버지 : "(우리 아이는) 이미 늦어버린거죠. 하지만 공공병원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면 우리 도경이 같은 사례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시설 건립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우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정기/충청북도 노인장애인과장 : "예산이 확정된건 아니지만 추진하고 될 것으로 (정부가) 일부분은 보조해줄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장애 아동들이 치료와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마련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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