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자 위해 3년 기른 머리카락 기부

강민한 2020. 11. 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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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부사관 2명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육군39사단은 정보통신대대 이나령(왼쪽) 중사와 화생방지원대 이수진 중사가 '어머나운동본부'에 머리카락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어머나운동본부는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25㎝ 이상의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어머나운동'(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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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사단 이나령·이수진 중사
'어머나운동' 가발제작 동참
여군 부사관 2명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육군39사단은 정보통신대대 이나령(왼쪽) 중사와 화생방지원대 이수진 중사가 ‘어머나운동본부’에 머리카락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어머나운동본부는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25㎝ 이상의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어머나운동’(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된 머리카락은 가발로 만들어져 환자들에게 전달된다. 두 중사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항균처리된 환자용 인모가발이 좋지만 비용이 비싸 구입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머리카락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이나령 중사는 “암 투병 중이신 부모님을 간호하면서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인 소아 뇌종양 환우를 보고 3년간 길렀던 32㎝의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수진 중사는 “상급자의 머리카락 기부 선행을 접하고 나도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밝은 웃음을 찾아주고 싶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안= 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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