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루 평균 12명 확진.."1.5단계 상향 검토"
[KBS 창원]
[앵커]
경남은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끊이지 않는 데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12명을 넘으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와 시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를 검토하고 있고, 창원시는 2단계 격상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추가 확진자는 1명입니다.
창원에 주소를 둔 50대 남성으로 함께 등산을 한 두 명이 앞서 창원 식당 친목 모임 관련으로 확진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1명에 그쳤지만 경남 시군의 코로나19 '경계'는 최고 수준입니다.
모든 연령대에 걸쳐 집단 발병이 나오는 데다 경남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경상남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 상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경남 확진자 155명에 하루 평균 12명을 넘어 1.5단계 조건을 넘어섰습니다.
격상될 경우 방역과 모임 제한 조건이 강화되고 지역 경기가 얼어붙을 우려가 커 시장·군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확진자 다수 발생 지역에 대한 업종별 맞춤형 단계 조정을 할지, 아니면 도 전체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할지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검토하고 있습니다."]
집단 발병이 속출한 창원시는 1.5단계를 이미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추가 격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현 (1.5)단계의 유지만으로도 방역태세 유지가 가능할지를 며칠간 지켜본 후 2단계로의 격상도 적극 판단할 계획입니다."]
하동군은 이미 2단계를 시행하고 있어 추가 조치는 없습니다.
경남 집단 발병 상황을 보면 창원의 식당 친목모임 관련 1,634명을 검사해 31명이 확진됐고, 일가족 4명이 확진된 진해의 해군 가족 관련은 해군 부대에서 798명을 검사해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하동군의 중학교 관련은 1,811명을 검사해 29명 확진 뒤 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470명에 입원 환자는 111명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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