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세계문화유산' 악숨의 공항 파괴돼

송형국 2020. 11.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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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유명 관광지인 악숨의 공항이 티그라이 반군에 의해 파괴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에티오피아 관영 방송 파나는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군대가 고대 도시인 악숨의 공항을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에 25일까지 항복하라는 사흘간의 최후통첩을 내린 가운데, 이달 초 발생한 연방군과 지역정부 티크라이인민해방전선 휘하 군 간의 교전 속에 4만 명 정도의난민이 이웃 나라 수단으로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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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유명 관광지인 악숨의 공항이 티그라이 반군에 의해 파괴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에티오피아 관영 방송 파나는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군대가 고대 도시인 악숨의 공항을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악숨은 티그라이 주도 메켈레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관광 명소가 돼왔던 곳입니다.

악숨 유적에는 악숨 제국이 절정기에 있던 4세기 당시 오벨리스크들도 있습니다. 고대 전설에서 악숨은 이스라엘 솔로몬 왕의 지혜를 듣고 직접 찾아간 시바 여왕의 고향으로, 에티오피아인들은 악숨 교회에 모세의 십계명 석판을 담은 언약궤가 있다고 믿습니다.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에 25일까지 항복하라는 사흘간의 최후통첩을 내린 가운데, 이달 초 발생한 연방군과 지역정부 티크라이인민해방전선 휘하 군 간의 교전 속에 4만 명 정도의난민이 이웃 나라 수단으로 대피했습니다.

그간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를 ‘국내 문제’라며 거부한 아비 총리는 역내기구 아프리카연합(AU)의 사절단을 맞아 티그라이 분쟁을 논의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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