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원 리스트에 적은 것처럼 세계 1위 올라야죠"

류형열 선임기자 2020. 11. 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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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우선 목표는 올림픽 금"

[경향신문]

김세영이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첫 승을 달성한 데 이어 23일 펠리컨 챔피언십마저 제패하며 개인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세영은 “메이저 우승을 하고 나서 바로 우승해서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면서 “앨리 맥도널드(미국)가 3타 차로 따라왔고, 제 샷감도 별로 좋지 않아서 조금 불안했지만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14번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빨간 바지의 마법사’라는 별명과 관련해선 “타이거 우즈(미국)를 따라서 14세 때 한국 아마추어 대회부터 빨간색 옷을 입기 시작했다”면서 “우즈는 마지막 날 빨간색 티셔츠를 입지만 나는 바지를 입는다는 점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김세영은 “세계 1위가 올해 내 소원 리스트에 올라 있고, 가장 큰 목표이기도 하다”면서 세계랭킹 1위에 대한 집념도 숨기지 않았다. 김세영은 현재 2위가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이다. 김세영은 “원래는 올림픽 금메달이 올해 가장 큰 목표였는데 올림픽이 취소됐다”면서 “아마 내년에는 올림픽 금메달이 최우선 목표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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