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흘 새 3명 확진..지역 간 확산 우려
[KBS 청주]
[앵커]
오늘,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더 나왔습니다.
지역 간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먼저, 충북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감염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송국회 기자, 오늘 확진자 대부분이 경기 지역과 관련돼 있죠?
[리포트]
네. 오늘 충북에선 사흘 만에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청주시에 거주하는 60대 A 씨와 충주시의 50대 B 씨입니다.
역학 조사에서 A 씨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의 한 숙박시설에서 경기도 하남시 8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A 씨는 어제, 밀접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증상인 B 씨 또한, 지난 18일 김포시 확진자와 접촉했다 오늘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는데요.
B 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충주시보건소는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B 씨가 충주의 지인 빈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인 진천군의 회사원 50대 C 씨는 나흘 전부터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체 채취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C 씨의 진천 직장 동료 6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의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28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2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화성의 방과 후 교사 A 씨가 수업했던 단양 모 초등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등 40명 가운데 38명은 일단,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처럼 충북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도청에서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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