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원광대병원발 확진자 속출..지역 밖 감염 주의
[KBS 전주]
[리포트]
전북지역에서는 익산 원광대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확진자와 만났다가 감염된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합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광대병원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건 지난 19일입니다.
현재까지 병원 안팎에서 관련 확진자가 마흔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원광대병원 직원과 환자 등 4천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한 대상자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사, 나흘 간격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병원 외에서의 퇴원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것은 익산시보건소, 14개 시군과 (검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군산에 사는 신규 확진자 2명은 경기 하남시 확진자와 최근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찾기 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 19일부터 감염자의 30 퍼센트 가까이가 다른 지역에서 유입됐고, 이 때문에 검사 통보도 늦어질 수밖에 없어 추가 확산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병원 내 상황보다는 병원 밖 상황이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신속하게 검사를 받는 게 또한 중요합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모든 시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5단계로 상향되면서 유흥주점과 대형 카페 등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점검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도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같은 개인방역수칙을 꼼꼼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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