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연패 탈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맏언니들이 제 몫 잘해줬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인 삼성생명이 베테랑들의 활약에 힘입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이 23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승(4패)째를 따낸 삼성생명은 BNK와 함께 4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임근배 감독은 배혜윤과 김한별 두 베테랑에게 신뢰를 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베테랑들의 활약에 힘입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이 23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치른 삼성생명은 경기 막판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3승(4패)째를 따낸 삼성생명은 BNK와 함께 4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임근배 감독은 “20일 쉬고 경기하는데 초반 리듬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다행히 선수들이 수비부터 집중했고, 리바운드도 잘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22점을 몰아치는 동안 BNK를 단 9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에 대해 임 감독은 “20일 동안 연습했던 걸 더 강조했다. 우리 스타일대로 플레이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중간에 흐름을 넘겨주기도 했다. 격차가 벌어졌을 때 그 리듬을 잃어버린 건 아쉽다”라며 2쿼터 경기력을 돌아봤다.
시종일관 팽팽한 흐름 속에 살얼음판을 걷던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배혜윤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임근배 감독은 배혜윤과 김한별 두 베테랑에게 신뢰를 보냈다.
“경험이 많은 선수기도 하고 상황상 빼주기가 어려웠다. 충분히 조절하면서 뛸 수 있는 선수다. 아직 노련미가 부족한데, 그 부분만 좀 더 다듬으면 더 좋아질 거다. 팀 동료들 살리는 부분에 눈을 뜨면 더 편하게 농구할 수 있을 것이다.” 임근배 감독의 말이다.
이어 그는 또 다른 베테랑 김한별에 대해 “팀이 어려울 때 풀어줄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우리나라에 오면서 내외곽을 두루 하고 있는데, 농구 센스가 있는 선수라 앞선에서 막힐 때 (김)한별이가 정리를 해준다”라며 김한별에게 든든함을 보였다.
덧붙여 “오늘 경기 막판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건 맏언니들이 제 몫을 해준 덕분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시즌 첫 유관중 체제에서 치른 홈경기서 패배를 떠안은 BNK 유영주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 마지막 순간 김한별, 배혜윤의 노련미에 당했다고 본다. 그 부분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승부처에서 나와야 할 득점이 안 터졌다. 역전 기회를 넘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을 때 벤치에서 잡아주지 못한 내 실수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