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윤-한별 50P 합작' 삼성생명, BNK 꺾고 2연패 탈출..공동 4위 도약

임종호 2020. 11. 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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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휴식기 이후 첫 경기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23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4패(3승)째를 기록한 BNK는 올 시즌 첫 유관중 체제로 치른 홈경기서 웃지 못했다.

여기다 BNK의 야투가 말을 듣지 않는 사이 삼성생명은 공격에서 응집력을 발휘하며 거푸 득점을 쌓았고, 38-27로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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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휴식기 이후 첫 경기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23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배혜윤(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과 김한별(22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위력을 떨쳤고, 박하나(17점)와 윤예빈(11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 끝에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삼성생명은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다. 더불어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BNK는 진안(24점 16리바운드 2블록슛)과 구슬(1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소희(15점 8리바운드 2스틸)가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며 연승 기회가 무산됐다. 4패(3승)째를 기록한 BNK는 올 시즌 첫 유관중 체제로 치른 홈경기서 웃지 못했다.

나란히 동률을 이룬 양 팀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BNK의 출발은 매우 산뜻했다. 시작부터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며 10-0으로 앞서갔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BNK가 먼저 리드(18-16)를 잡았다. 야투 난조(야투율 32%)에도 삼성생명은 김한별(10점)이 공격에서 중심을 잡은 덕분에 상대의 뒤를 바짝 쫓았다.

2쿼터 초반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이후 삼성생명 쪽으로 급격히 흐름이 기울었다. 박하나와 배혜윤이 12점을 합작한 가운데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됐다. 여기다 BNK의 야투가 말을 듣지 않는 사이 삼성생명은 공격에서 응집력을 발휘하며 거푸 득점을 쌓았고, 38-27로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반면, BNK는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수비 집중력마저 흐트러지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BNK는 재차 텐션을 높였다. 구슬의 3점슛 2방과 페인트 존을 장악한 진안의 활약으로 단숨에 4점(42-46) 차까지 좁혔다. 구슬, 진안이 각각 11점씩을 보탠 BNK는 안혜지가 3쿼터 종료와 함께 골밑 득점을 추가하며 51-54,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3쿼터에만 12점을 쓸어 담으며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4쿼터 양 팀은 쇼다운을 펼치며 화력 대결을 이어갔다. 높은 집중력으로 화수분 같은 득점력을 뽐냈다. 팽팽한 기싸움이 지속된 가운데 승부의 향방은 쉽게 엇갈리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굳건함을 과시한 가운데 윤예빈이 상대의 지역방어를 제대로 공략했다. 경기 막판 귀중한 3점슛 2방을 터트린 것. 이 한 방으로 삼성생명은 승리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BNK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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