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석 형들 제치고 삼성행 '최초 KBL 고졸 1순위'
【 앵커멘트 】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사상 최초로 고교생이 전체 1순위에 뽑혔습니다. 대학생 형들을 제친 그 주인공은 바로 제물포고등학교 3학년 차민석 선수인데요, 이상민 삼성 감독은 미래를 보고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교생 포워드 차민석이 서울 삼성 품에 안겼습니다.
키 2m의 차민석은 스피드와 슛 능력을 갖춘 유망주로 고교생이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지명된 건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입니다.
▶ 인터뷰 : 차민석 / 서울 삼성 지명 (전체 1순위) - "대학교 형들과 실력 비교했을 때 분명히 떨어지겠지만 쉽게 밀린다고 생각 안 했기 때문에 프로 가서 형들보다 좋은 선수 되도록…."
이상민 삼성 감독은 차민석을 고등학교를 마치고 프로에 직행해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는 송교창 이상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서울 삼성 감독 - "운동센스라든지 스피드 사실은 2m 키에 스피드가 좋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고요, 빠른 농구를 할 수 있고…."
1순위로도 예상됐던 연세대 장신 가드 박지원은 KT에 지명됐습니다.
박지원은 패스 센스가 뛰어나 대학교 선배 허훈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부산 KT 지명 (전체 2순위) - "훈이 형 옆에 철썩 붙어서 훈이 형 잘하는 모습을 많이 뺏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48명의 선수가 참가해 24명이 프로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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