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코로나19 이후 뉴노멀 대비"

민선희 기자 2020. 11. 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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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남미 보건·방역 협력 확대를 위한 '2020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이 23일 열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포럼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과 중남미가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 따라 긴밀히 협력해온 점을 평가한다"며 "앞으로 보건·방역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면서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기후변화 등으로 협력의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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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방역 협력 구체화..디지털·기후변화 등 분야 확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중남미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외국의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이 방한해 개최되는 첫 다자 행사다. (외교부 제공) 2020.11.23/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한-중남미 보건·방역 협력 확대를 위한 '2020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이 23일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외국의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이 방한해 개최되는 첫 다자 행사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포럼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과 중남미가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 따라 긴밀히 협력해온 점을 평가한다"며 "앞으로 보건·방역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면서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기후변화 등으로 협력의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강 장관은 내년 3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남미 디지털 뉴딜 협력 대화'를 통해 디지털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 사회기반시설 건설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최적의 파트너로 중남미와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환영사에서 "한국의 '개방성, 민주성, 창의성'에 바탕한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기존의 보건협력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 한-중남미 간 보건의료 협력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국 코로나 방역의 핵심인 '3T'(검사(Test)-역학조사(Trace)-격리·치료(Treat)) 관련 경험 공유 등 한-중남미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연대할 것"을 제안하며 의료인력 공동육성, ICT 및 디지털 보건의료 협력 및 백신과 치료제의 공정한 공급을 위한 공동노력을 강조했다.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한-중남미 미래 협력 포럼'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 네번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0.11.23/뉴스1

이번 포럼에는 루이스 가예고스 에콰도르 외교부 장관, 이벳 베리오 파나마 보건부 차관, 아드리아나 볼라뇨스 코스타리카 외교부 차관, 루이스 알렉산데르 모스코소 콜롬비아 보건부 차관이 직접 방한해 참석했다.

가예고스 장관은 한국 외교부 주도로 개최해 온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으로 인해 한-중남미 관계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제·사회적 번영을 목표로 하는 중남미에게 있어 발전모델로서 매우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남미 간 전통적 협력 관계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한 차원 더 높은 협력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다니엘 살리나스 우루과이 공중보건부 장관, 에리베르토 가르시아 칠레 공공보건청 청장, 호드리구 코헤아-올리베이라 브라질 피오크루즈 연구소 부소장 등도 영상으로 포럼에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중남미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함께 중남미의 보건·방역 협력 수요에 대응하여 한국의'K-방역'을 매개로 제약 및 디지털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대비한 제약 및 디지털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서의 양측 간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중남미 국가들과 디지털 및 그린 뉴딜, 기후변화, 사회기반시설 확충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넓혀 나가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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