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세븐나이츠2' 대박 조짐.. 넷마블 2020년 매출 2조 무난할 듯

출시 사흘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가 출시 사흘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리니지의 철옹성을 위협하고 있다. 세븐나이츠2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넷마블은 올해도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모바일 신작게임 세븐나이츠2는 출시 6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21일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따돌린 것이다.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1위는 리니지M이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그리고 있다.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각양각색의 46종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영웅 수집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특히 뛰어난 캐릭터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 전투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세븐나이츠2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넷마블은 올해 연매출 2조원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넷마블은 3분기 매출 6423억원, 영업이익 8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6% 증가했다. 넷마블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8609억원이다. 세븐나이츠2 흥행으로 4분기 실적까지 포함할 경우 2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