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톱10 포스코 빠지고 카카오 진입

신유경 2020. 11.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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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전고점과 비교해보니
삼바 8위서 3위로 '껑충'

◆ 코스피 사상 최고 ◆

직전 역사적 신고점을 기록했던 2018년 1월 29일과 지금 차이는 주도 업종 다변화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카카오, LG생활건강이 포함됐다. 이 중 삼성SDI, 카카오, LG생활건강은 2018년 초 당시에는 시총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던 종목들이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성장주가 부각되면서 이들 시총도 큰 폭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기록할 당시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2%에 불과했다. 올해는 주도주로 자리매김하면서 2.98%로 비중이 높아졌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 시총 3위다. 코로나19 이후 위탁생산(CMO)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뛰어올랐다. 삼성SDI는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감과 친환경주로 부각되면서 시총 비중이 늘어났다. 2018년 0.85%에 불과했던 삼성SDI 시총 비중은 올해 2.02% 수준까지 높아졌다. LG화학 역시 시총 비중이 2.95%로 2018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대표적인 인터넷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 역시 올해 들어 시총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0.56%) 대비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1%로 1.25%포인트 증가했다. 네이버는 2018년에도 시총 상위권에 자리했지만 올해 시총 비중이 2.59%로 상승했다. 2018년에는 1.82% 비중을 차지했다. 카카오는 올해 들어 139.09%, 네이버는 50.94% 급등했다.

반면 전통산업군은 시총 비중이 줄어들었다. 2018년 시총 상위권에 자리했던 KB금융은 10위권에서 밀려났다. KB금융은 2018년 1.66%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해 1.08%로 줄어들었다. 2018년 당시 시총 4위에 자리했던 포스코도 시총 10위권을 지키지 못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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