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조력 '무료전화 앱'이나 '카카오톡'으로도 가능해진다

민선희 기자 2020. 11. 23. 1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해외에서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영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23일 영사콜센터 개소 15주년을 맞아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과 카카오톡 상담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GPS를 활용한 '위치기반' 영사조력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전화비 부담 없이 영사 서비스..GPS 확인도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 서비스 화면.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영사콜센터'를 검색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외교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앞으로 해외에서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영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23일 영사콜센터 개소 15주년을 맞아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과 카카오톡 상담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GPS를 활용한 '위치기반' 영사조력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에서는 유선 전화를 통해서만 영사콜센터에 연락할 수 있었는데, 스마트폰에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을 설치하면 해외에서 영사콜센터로 무료전화를 걸 수 있게 됐다. 무료전화 앱을 이용할 경우 국제전화비 부담 없이 해외에서 영사콜센터로 통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서비스를 통해서도 영사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영사콜센터'를 검색해 들어가면 영사콜센터 상담관과 채팅을 통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상담관은 도움이 필요한 재외국민의 위치를 민원인 동의 하에 무료통화앱과 카카오톡의 GPS를 통해 확인하고, 재외공관과 연락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한다.

영사콜센터 카카오톡 서비스 화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영사콜센터'를 검색한 뒤 들어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외교부 제공)© 뉴스1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후 영사콜센터 개소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해외 체류 중인 우리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외교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해외여행객을 포함한 우리 재외국민의 사건·사고 민원을 재외공관과 함께 최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영사콜센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또한 "내년 1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시행을 앞두고 '무료통화 앱'과 '카카오톡' 상담을 비롯한 위치 기반 영사조력 등 차세대 서비스 개시를 통해 영사콜센터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재외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체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계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도 개소 15주년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상담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영사콜센터가 계속 발전해 재외국민보호에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4월에 개소한 영사콜센터는 지금까지 대형 재난과 사건·사고 처리를 비롯해 총 330만 건의 영사 민원 상담을 처리하면서 우리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영사콜센터는 지난해에만 총 1억 8천만 건에 이르는 로밍 해외안전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minss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