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 4강 턱걸이..준PO 출사표는?
[KBS 대전]
[앵커]
지난 주말 극적으로 승격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모레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승격을 위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준플레이오프 상대인 경남FC에 전적에서 밀리고 체력적으로도 불리한 상황이지만, 역으로 경남이 느끼는 부담감을 이용한다는 전략입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남FC의 화상 기자회견.
역시 대전의 '외인 특급', 안드레의 결장이 화두였습니다.
안드레는 리그에서 13골로 득점 2위를 기록했지만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합니다.
대전 조민국 감독대행은 충무공의 명언을 꺼냈습니다.
[조민국/대전하나시티즌 감독대행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말이 생각나는데 우리 대전시티즌에는 12명이라는 공격수가 포진돼 있고 큰 걱정은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겨도 리그 순위가 높은 경남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올 시즌 전적도 1무2패로 대전이 열세에 놓인 상황.
추격하는 쪽이 오히려 부담이 적다며 심리를 이용하겠다는 대전의 계획에 경남은 방심하지 않겠다고 응수했습니다.
[설기현/경남FC 감독 : "비겨도 되는 그런 상황에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되게 많이 있더라고요. 반드시 우리가 이겨서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할 생각입니다."]
지난 3주 동안 두 경기를 치른 경남에 비해 대전은 1주일 사이 두 경기를 치러 체력적인 열세도 극복해야 합니다.
[박진섭/대전하나시티즌 주장 : "저희 팀 선수들이 평균 연령대가 젊기 때문에 회복하는 것에는 크게 개의치 않게 생각하고 있고요."]
이제 1부리그 승격을 위해 3위 경남, 2위 수원과의 단 두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기업구단으로 새 출발 한 대전하나시티즌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5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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