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후보, 10번째 치료목적 사용승인 이뤄져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89) 혈장치료제 후보 GC5131A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 건수가 10건에 이르렀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많다.
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3일 경북대병원이 신청한 GC5131A의 치료목적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치료목적 사용 승인 제도는 아직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식약처 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쓸 수 있도록 한다.
GC5131A 이외에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들은 다른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에도 사용하는 약물재창출 사례이지만, GC5131A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신약이다.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는 기존의 혈장치료제와 원료만 다를 뿐 개발 과정과 생산공정이 같아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와 확신이 지속적인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GC녹십자는 강조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됨에 따라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옵션으로서 혈장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는 이 같은 의료현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3차 생산에 돌입했다. 치료제의 원료가 되는 혈장 수급 또한 최근 단체 혈장공여가 이어지며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GC녹십자는 현재 중앙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GC5131A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주도의 글로벌 임상과 이스라엘 제약사 카마다(Kamada)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장치료제에 대한 의료계 니즈와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의료 현장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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