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잡아라..여야 '가덕신공항 특별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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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표심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김해신공항이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되면서 부산 가덕신공항이 대안으로 부상하자 여야는 경쟁적으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이슈 선점에 나섰다.
앞서 하태경 의원 등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은 지난 20일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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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 신속 병합심의 요청
野, 3개지역 연석회의 제안
김해신공항이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되면서 부산 가덕신공항이 대안으로 부상하자 여야는 경쟁적으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이슈 선점에 나섰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대형 국책사업에 정치논리가 개입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덕 신공항 띄우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야당 의원님들의 가덕 신공항 특별법 발의를 환영한다”며 “우리도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와 협의를 거친 특별 법안을 곧 국회에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하태경 의원 등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은 지난 20일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안’을 제출했다.
이 대표는 가덕 신공항 논의에 속도를 내자고 야당에 요청했다. 그는 “여야의 법안을 테이블에 함께 올려놓고 신속히 병합심의하기를 바란다”며 “또한 대구 신공항 특별법, 광주공항 이전 특별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지혜를 모아 조속히 협의 처리하기를 바란다. 이런 공항들이 국가균형발전을 돕고 대한민국의 역동적 미래를 가꾸는 초석이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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