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는 수수료 인하.. 중소개발사와 윈윈

김은지 2020. 11. 23. 1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글이 사실상 모든 디지털 콘텐츠 앱에 30%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반면에, 국내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는 수수료 인하로 대조적 행보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원스토어가 국내 콘텐츠 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수수료 감면 혜택을 늘리고, 여기에 애플도 중소 개발사를 대상으로 앱수수료 '반값'인하 카드를 제시하면서, 수수료 인상을 앞세운 구글이 코너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수료감면 첫달 554개사 혜택

구글이 사실상 모든 디지털 콘텐츠 앱에 30%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반면에, 국내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는 수수료 인하로 대조적 행보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원스토어가 국내 콘텐츠 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수수료 감면 혜택을 늘리고, 여기에 애플도 중소 개발사를 대상으로 앱수수료 '반값'인하 카드를 제시하면서, 수수료 인상을 앞세운 구글이 코너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 앱, 스토리콘텐츠까지 다양한 모바일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원스토어는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수수료 감면 정책 시행 후 첫 달 만에 554개 기업, 2673개의 콘텐츠가 혜택을 받았다고 23일 발표했다.

원스토어는 지난 10월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연말까지 월 거래액 500만원 이하의 사업자에 대해 50%의 수수료를 감면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은 콘텐츠가 다양한 분야에 고루 분포돼 있는 점도 주목된다. 게임, SNS, 만화, 음악, 라이프스타일, 금융, 어학 등에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감면대상이 돼 모바일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원스토어의 수수료 감면 정책은 최근 구글이 인앱 결제 강제로 국내 앱 개발사들의 수수료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적지 않은 앱 개발사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대신에 애플의 앱스토어나 원스토어로 이전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 10월 정책 시행에 따라 수수료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업 및 개발자가 최대 1만60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의 상생 정책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 영향을 주며 국내 산업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앱마켓으로서 업계와의 상생과 성장을 함께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앱 마켓 매출 중 구글 플레이스토어 비중은 70%를 상회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국내 앱 마켓 점유율은 지난 8월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71%, 원스토어 18.4%, 애플 앱스토어 10.6% 순으로 집계됐다. 원스토어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뭉친 토종 앱 장터다.

김은지기자 kej@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