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민속 씨름단' 오창록, 이승욱 꺾고 민속리그 첫 장사 등극

홍지수 2020. 11. 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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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민속 씨름단 소속 오창록(26)이 민속 리그 첫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오창록은 23일 강원도 평창군 송어 종합공연 체험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 씨름 리그 4차 평창 평화 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이승욱(정읍 시청) 장사를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며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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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민속 씨름단 소속 오창록(26)이 민속 리그 첫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 대한씨름협회

[OSEN=홍지수 기자] 영암군 민속 씨름단 소속 오창록(26)이 민속 리그 첫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오창록은 23일 강원도 평창군 송어 종합공연 체험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 씨름 리그 4차 평창 평화 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이승욱(정읍 시청) 장사를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며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체중 105kg-키 187cm의 체격 조건을 갖춘 오창록은 시원시원하고 화려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간 다른 대회에서는 장사를 많이 했지만 민속 리그 대회에서는 유독 약세를 보였다. 민속 리그 대회와 연이 닿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에 첫 장사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리며 통산 5번째(2018 천하장사, 2019 창녕, 2019 천하장사, 2020 단오, 2020 4차 평창) 장사에 올랐다.

한라장사 결정전은 신인의 패기로 무장한 오창록과 1년 만의 장사 등극을 노리는 데뷔 13년 차 베테랑 이승욱이 맞붙었다. 

첫판 시작과 동시에 오창록은 이승욱의 들배지기를 잘 막아낸 뒤 ‘잡채기’로 쓰러뜨렸다. 두 번째 판에서는 오창록이 들배지기, 밀어치기 등 정신없이 몰아붙였고 노련하게 방어하던 이승욱을 ‘잡채기’로 무너뜨렸다.

2-0으로 앞서가던 오창록은 세 번째 판에서 이승욱의 ‘빗장걸이’에 당해 한 판 뺏겼다. 이어 네 번째 판에서는 접전 끝에 ‘잡채기’를 허용하면서 2-2로 따라잡혔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시작된 마지막 판, 오창록은 9초를 남겨 놓고 기습적인 ‘밭다리’로 이승욱을 모래판에 눕혔다. 오창록은 3-2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kg이하) 경기결과

한라장사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이승욱(정읍시청)

3위 한창수(연수구청)

4위 손충희(울산동구청)

5위 김보경(양평군청)

6위 박정진(경기광주시청)

7위 남원택(동작구청)

8위 이효진(제주특별자치도청)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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