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경제 선방은 중견기업 덕..혁신 지원할 것"

코스맥스 찾아 중견·중소기업과 간담회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경기 성남 판교의 코스맥스 본사에서 열린 '혁신형,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세계 경제가 어려운 와중에도 우리 경제가 선방한 것은 중견기업인 덕분”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견ㆍ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날 경기 성남의 화장품 생산업체 코스맥스에서 중소ㆍ중견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한국판 뉴딜을 통해 우리 경제가 다시 발돋움하려면 혁신적인 강소ㆍ중견기업의 층을 두텁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우리 경제 구조를)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항아리형 경제구조 전환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기술이다. 기술력을 갖춘 혁신기업을 키우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아리형 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더불어 잘사는 경제로 나아가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정 총리에게 전문인력 채용 지원, 투자 세액공제, 금융지원, 스타트업의 실증사업 참여 기회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