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시작됐다.. e커머스, 직구족 겨냥 '맞불 세일'

조윤주 2020. 11. 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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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쇼핑대전으로 최대 성과를 거둔 국내 e커머스 업계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블프)를 맞아 '맞불 세일'에 들어간다.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광군제'(중국)에 이은 블프는 전통적인 '쇼핑 특수' 시즌인 데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쇼핑족들이 온라인에 몰려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

블프는 전 세계 직구족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연중 최대의 쇼핑 시즌이다.

지난 6월 '썸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11번가의 해외직구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블프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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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온라인 쇼핑 전환
해외직구만큼 가격 할인 내세워
11월 쇼핑대전으로 최대 성과를 거둔 국내 e커머스 업계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블프)를 맞아 '맞불 세일'에 들어간다.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광군제'(중국)에 이은 블프는 전통적인 '쇼핑 특수' 시즌인 데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쇼핑족들이 온라인에 몰려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

23일 e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은 직구족들이 노리는 인기제품을 대폭 할인한 블프 행사를 시작했다. 블프는 전 세계 직구족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연중 최대의 쇼핑 시즌이다. 코로나19로 올해는 미국에서도 대부분의 행사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블프에 직구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상품은 애플 '아이패드', 폴로 '키즈 퀼팅 다운 롱 코트', 갭 '키즈 후드 스웨터셔츠', 다이슨 'V8 애니멀', 마샬 '스탠모어II 블루투스 스피커' 등 전자제품 및 의류잡화가 대두분이었다.

국내 e커머스 업계는 해외직구만큼 할인된 가격에 편한 구매와 배송을 앞세우고 있다.

11번가는 이달 말까지 직구 인기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해외직구 블랙프라이데이'(사진) 행사를 연다. 할인상품 수는 총 280만여개에 이른다. 11번가는 올해 해외직구 열풍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판단한다. 지난 6월 '썸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11번가의 해외직구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블프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오는 30일까지'해외직구 블랙세일'을 실시한다. 인기 직구 품목을 최대 30%까지 할인하는데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15% 싼 101만원대, '삼성 85형 QLED 4K 스마트 TV'는 17% 저렴한 299만원에 내놨다.

롯데온은 이달 27일까지 블프를 개최한다. 지난 10월 말부터 '롯데온세상', 11월 '퍼스트먼데이' '어게인 롯데온세상' 등의 마케팅 활동을 이어고 있는 롯데온은 이달 마지막 행사로 블프를 열어 고객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마켓컬리는 블프 시즌을 맞아 최대 20배 적립률 업그레이드. 무료배송 등을 주는 '블랙위크'를 오는 27일까지 연다. 최저가로 선보이는 블랙위크 베스트 프라이스 상품을 비롯해 신상 가전과 뷰티 상품을 모은 컬리 신상 대전 상품 등 600여개 상품을 최대 6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직구는 주문부터 배송까지 어려운 점이 많다"라며 "코로나19 확산 탓에 온라인 쇼핑으로 고객이 몰리고 있는 만큼 이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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