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생리통, 생리과다 등 자궁선근증 증상 비수술적 치료법은?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2020. 11. 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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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이 한 달에 한 번 겪는 흔한 생리 증후군 증상이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극심한 생리통이 있거나 생리량 과다, 생리불순 등 이상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자궁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자궁근종, 자궁선근증과 같은 자궁질환은 생리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일반적인 생리 증상으로 간과하거나 무시하기 쉬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은 이상 증상이 생기면 지체 없이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참푸른병원 최공주 원장


자궁근종은 대부분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으며 병변의 크기, 개수, 증상에 따라 치료 시기와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반면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근층으로 침투해 통증을 유발하고, 자궁의 크기를 비대하게 만들어 복부 통증과 골반 압박통을 유발한다. 또한 생리 주기에 따라 자궁내막 조직이 정상 조직을 밀어내면서 생리 과다와 생리통, 부정출혈이 발생한다.

자궁선근증은 질환이 진행될수록 자궁이 커지며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자궁 내 환경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자궁선근증과 일반 조직의 경계가 모호해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이다.

예전에는 자궁선근증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 자궁 적출을 고려하거나, 자궁적출을 하지 않을 경우 통증을 개선하는 정도의 치료를 진행했지만, 하이푸(HIFU) 시술이 등장한 이후 자궁 적출 없이, 자궁을 보존하는 자궁선근증 치료가 가능하다.

하이푸(HIFU) 시술이란, 고강도 초음파 열에너지를 자궁에 전달해 병변을 제거하는 시술로 자궁보존은 물론 주변 장기 손상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절개나 개복, 전신 마취 없이 비수술로 치료하기 때문에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고 곧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미혼 여성,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에게 적합한 시술이다.

참푸른병원 최공주 원장은, “프로하이푸는 초음파의 정밀 타겟팅으로 병변을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궁선근증뿐 아니라 자궁근종, 난임 치료에도 효과적이며 자궁을 보존해 신체적 · 정신적 부담을 줄인 시술로 가임기 여성의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궁은 여성을 상징하는 장기로, 임신과 출산 외에도 여성 건강에 많은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자궁에서 보내는 자궁선근증 적신호를 발견했다면 MRI, 초음파 등 정밀 검진이 가능한 병원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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