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 뚫고 사상 최고치 썼다..2700도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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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뚫고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만 6조 410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13거래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력은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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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8% 상승..19년 만에 최대 올라
삼성전자, 19.3%↑..5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뚫고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세에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지수 상승률을 모조리 눌러버렸다. 삼성전자는 이달 주가가 19% 넘게 올랐다. 반도체 최대 호황기에도 누리지 못했던 상승률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촉발된 ‘동학개미운동’으로 개인들이 올 들어 41조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초까지 코스피가 2700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 1.92%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8년 1월 29일 2598.19를 기록한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점을 다시 썼다. 코스피가 1980년 1월 4일 100으로 닻을 올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40년 10개월 간 26배 상승한 것이다. 장중엔 2604.92까지 올라 최고점(2607.10, 2018년 1월 29일)보다는 2.18포인트 모자랐다.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무려 14.8% 올랐다. 월별 상승률 기준으로 2001년 11월 30일(19.7%) 이후 1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유로스탁스(17.2%), 프랑스 CAC(19.6%) 등 유럽을 제외한 미국(8~10%), 일본(11.0%), 중국(6%), 대만(10%) 등 주요국 증시보다 더 높은 상승률이다. 코스닥(10.2%)보다도 상승률이 더 컸다.
코스피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만 6조 410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 2013년 9월(7조 6400억원) 이후 7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매수세이자 역대 두 번째로 큰 매수다. 특히 삼성전자만 2조 3000억원 가까운 매수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 7800원으로 주가가 올라 1975년 코스피 상장 이후 역대 최고점을 갈아치웠고 이달에만 주가가 19.3% 올랐다. 2015년 10월(21.0%)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2017~2018년 반도체 최대 호황기 때도 볼 수 없었던 상승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13거래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력은 높다는 평가다.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지분율은 36%로 추세선(37.4%) 아래에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 방향이 좋고 달러가 강하지 않은 상황이라 외국인 매수가 커지고 있다”며 “연말·연초 코스피 지수는 27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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