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데이터센터로..'AI시티' 변신 잰걸음

이용익 2020. 11. 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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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보고대회 ◆

미래 발전 전략으로 아예 인공지능(AI) 산업을 선택한 광주광역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MBN 개국 26주년 보고대회를 MBN,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께 개최한 광주시는 다음달 광주 첨단3지구 내에 세워질 AI 특화 데이터센터 사업자 선정과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날 보고대회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사진)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흔들면서 세계 경제사회 시스템과 인류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면서 "위기에 강한 광주는 수많은 변화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가시적 성과로 만들어 내며 인공지능 4대 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석·박사급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광주과학기술원 인공지능대학원 개원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사관학교 운영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 지역 대학의 AI대학 및 학과 개설 등을 광주시의 대표적인 AI 지원 사례로 소개했다.

이러한 광주의 AI 관련 사업 중 최근 특히 각광받는 것이 데이터센터다. 현재 국내 기업 중 NHN이 판교와 김해 2곳에 이어 서남권 포인트로 광주를 낙점한 상태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을 통해 세계 10위권 내에 드는 성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AI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화된 인프라스트럭처와 AI 데이터를 제공받기를 원하는 기업들 역시 광주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1년간 AI 기업·기관 52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 중 34곳이 광주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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