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년째 軍소통콘서트..이국종·이상화 강연

서진우 2020. 11. 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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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대상 '군인의 품격'진행
'포스트 코로나 미래설계'주제
국방부 유튜브 올려 일반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8년째 군 장병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소통 콘서트에 올해는 '빙상 여제' 이상화 선수와 '아덴만의 영웅'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23일 현대차그룹은 국방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군 장병 대상 사회공헌활동인 '2020 군인의 품격 온(ON)택트 소통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의미하는 언택트와 온라인을 통한 연결(On)을 합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면하는 방식을 말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방부 유튜브 채널 등에도 강연 영상을 공개해 일반인들도 볼 수 있게 한다. 이날 처음 열린 이번 콘서트는 오는 30일과 다음달 7일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소통 콘서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라'라는 주제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였던 이상화 선수와 TV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만든 김진만 PD, 국내 외상외과 분야 개척자인 이국종 교수가 각각 온라인으로 강연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3명의 연사가 각각 다른 부대를 연결해 해당 군 장병들의 고민 상담을 돕고 편지 전달 이벤트인 '사연을 대신 전해드립니다' 등도 진행한다.

23일 첫 연사로 나선 이상화 선수는 오랜 국가대표 생활을 통해 얻은 '승리하는 마인드에 대해'라는 내용으로 자신의 재능에 관한 성장 스토리를 소개했다.

MC 방송인 안현모 씨와의 대화 형태로 선보였다. 이상화 선수는 "성과도, 노력도, 결과도 결국은 개인의 것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자기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그런 점에서 인간은 '이기적인 사람'이 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김진만 PD는 30일 '지속 가능한 환경, 그 미래에 대해'라는 내용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자연과 사회 이야기를 다룬다. 다음달 7일 마지막 연사인 이국종 교수는 '끝의 시작, 위기의 기회에 대해'라는 내용으로 책임을 가진 소통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군 장병과 청년 세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군 장병들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군인의 품격'은 군 장병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기계발 기회를 주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문화 소통 활동으로 2012년 처음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28개 부대 소속 8만여 장병이 관람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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