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가 '퇴계 이황 헌정' 묵상 연주곡 작곡

이재림 2020. 11. 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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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현직 의사가 퇴계 이황(1501∼1570) 선생 서세(逝世·별세의 높임말) 450주년을 맞아 연주곡을 만들어 발표했다.

23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는 최근 '선생께 올림'(Dear Teacher)이라는 제목의 묵상 곡을 작곡했다.

김 교수는 27일 경북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리는 퇴계 선생 서세 450주년 추모 문화행사 개막식에서 작곡자로서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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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 450주년 기념 '선생께 올림'..우리 가락에 전자기타 접목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 [충남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 현직 의사가 퇴계 이황(1501∼1570) 선생 서세(逝世·별세의 높임말) 450주년을 맞아 연주곡을 만들어 발표했다.

23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는 최근 '선생께 올림'(Dear Teacher)이라는 제목의 묵상 곡을 작곡했다.

'근화도산십이곡봉정선생'(謹和陶山十二曲奉呈先生)이라는 부제도 붙은 이 작품에서 김 교수는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고 웅장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우리 가락과 전자기타 음을 조화롭게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퇴계 선생의 생애 열두 굽이를 도산서원 사계절 정경과 함께 감상하는 마음을 살리고자 했다"며 "지난 1년 동안 정성으로 준비한 감사의 음악 편지"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27일 경북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리는 퇴계 선생 서세 450주년 추모 문화행사 개막식에서 작곡자로서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2018년 김 교수는 퇴계 선생이 지은 '육곡지이:기삼'(六曲之二:其三)을 가사로 차용한 '그분들이 가신 길'(The way they've gone)이라는 제목의 노래도 작곡한 바 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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