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파워업 플랫폼, 중소·중견 제조기업 역량 강화 지원

고승민 2020. 11. 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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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기술지원센터에서 '소프트파워업' 플랫폼을 통해 제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의 소프트파워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프트파워업'은 제조 기반이 약한 기업, 또는 소프트파워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업 정보를 탐색하고 비교하여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도움이 될 최적의 공급자를 찾도록 지원해 주는 기업매칭 온라인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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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초기 기업&공장없는 제조기업&소프트파워 전문기업의 협업 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기술지원센터에서 '소프트파워업' 플랫폼을 통해 제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의 소프트파워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프트파워업'은 제조 기반이 약한 기업, 또는 소프트파워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업 정보를 탐색하고 비교하여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도움이 될 최적의 공급자를 찾도록 지원해 주는 기업매칭 온라인 플랫폼이다.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 맞춤 검색, 기업매칭, 협업시스템 등의 주요 기능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플랫폼 내 기업활동을 독려하고, 그에 따른 활발한 기업활동이 플랫폼의 성장과 진화를 도와 다시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제조업 및 제조업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일반인, 창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젊은 창업자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프트파워'라고 하면 군사력이나 경제력 같은 물리적인 힘인 '하드파워'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교육·문화·예술 등의 문화적 잠재력을 의미한다. 반면 제조업에서의 소프트파워는 지식, 디자인, 설계, 아이디어, 소프트웨어 등 제품 부가가치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창출하는 무형의 생산요소들을 의미한다. 기술의 빠른 유통 및 평준화, 제조업과 타산업과의 융복합 가속화 등으로 인해 이제 제조업에서도 소프트파워가 핵심요소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어, 원재료 조달부터 최종 제품 판매까지 자체적으로 생산하던 전통적인 제조기업과는 달리, 소위 '공장없는 제조기업'은 직접 생산을 하지 않는 대신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생산 전 과정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한다. 제품 기획·R&D·디자인 등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소프트파워 영역에 집중하며, 생산·조립과 같은 저부가가치 영역은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것이다. 애플이나 이케아,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인건비가 저렴한 개발도상국 등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소프트파워업'을 이용함으로써 공장없는 제조기업은 자체 개발 제품의 위탁생산을 위한 전문제조기업을 탐색하는데 필요한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전문 제조기업은 제품 생산을 의뢰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소프트파워 기업 역시 제품설계, 공정 개선, 디자인 변경 등 소프트웨어적 업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살펴볼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효과를 통해 국내 제조업의 전반적인 소프트파워 역량을 강화하고, 중소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는 것이 소프트파워업 플랫폼의 목적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기술지원센터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매년 3~4월경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정부출연금을 지원하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고승민기자 ks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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