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2월11일 첫 접종..내년 5월쯤 집단면역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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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의 최고책임자가 내달 11일 코로나19 첫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2월부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내년 5월쯤에는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달성될 것이라고 슬라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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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의 최고책임자가 내달 11일 코로나19 첫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5월께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달성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는 22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이르면 다음 달 11일부터 미국인들에게 접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다음 달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화이자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슬라위는 "승인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백신을 접종 장소로 실어나르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며 "그래서 승인 다음 날인 12월 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12월에는 최대 2000만명이, 이후에는 매달 30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는 게 슬라위의 설명이다.
12월부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내년 5월쯤에는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달성될 것이라고 슬라위는 전망했다.
그는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계획에 따르면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집단면역을 달성하면 바이러스의 광범위한 추가 확산을 걱정할 필요 없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국도 이르면 이번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보다 먼저 승인이 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22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잘하면 1주일 내 승인 결정이 날 수 있으며, 국민보건서비스(NHS)에는 12월 1일 접종개시를 준비하라는 지침이 내려갔다고 전했다.
영국은 내년 4월까지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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