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 준비로 노량진 학원 간 서울 교직원 8명 확진

유소연 기자 2020. 11. 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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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교직원 8명이 노량진 임용고시학원과 관련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2일 사흘간 서울 관내 교직원 11명, 학생 18명이 새로 확진됐다. 신규 교직원 확진자 중 8명은 서울 시내 초·중·고교에서 스포츠클럽 강사나 체육 방과후강사로 일하고 있는데, 임용고시 준비를 위해 노량진 학원에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각 1개교, 중학교 6개교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23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서울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 대해 현장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체육 교과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다니던 이 학원에서는 22일 0시 기준 확진자 76명이 나왔다. 이 중 69명이 수강생이었다. 교육부는 “학원의 방역 소홀이 밝혀질 경우 감염병예방법상 과태료, 고발, 구상권 청구 등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 여파로 전국 164개교가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지난 20~22일 사흘간 신규 학생 확진자는 74명으로 집계됐다. 다음 달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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