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새로운 지방상수도 운영 방안 모색

한희조 기자 2020. 11. 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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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도내 수돗물 공급 안정성을 향상하고, 비효율적인 수도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합리적인 수도 운영·관리를 위한 밑그림을 마련했다.

도는 23일 충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도와 도내 15개 시·군 담당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 행정안전부, 한국자치경영정책연구원, 경기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수도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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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별 수도 요금 격차 커..보령, 천안보다 1.7배 비싸
유수율 관리·수도시설 통합운영 등 검토 종합계획 수립
(충남=뉴스1) 한희조 기자 = 충남도가 도내 수돗물 공급 안정성을 향상하고, 비효율적인 수도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합리적인 수도 운영·관리를 위한 밑그림을 마련했다./뉴스1DB © News1 지정운 기자

충남도가 도내 수돗물 공급 안정성을 향상하고, 비효율적인 수도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합리적인 수도 운영·관리를 위한 밑그림을 마련했다.

도는 23일 충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도와 도내 15개 시·군 담당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 행정안전부, 한국자치경영정책연구원, 경기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수도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도내 15개 시·군의 상수도 현황 분석을 공유하고, 상수도 운영·관리 방안 및 추진 과제 등을 발표했다.

용역을 통해 분석한 2018년 상수도 통계 기준 도내 상수도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시설 평균 이용률은 69.9%로 적정 수준이나 지역 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 평균 유수율은 79.7%를 기록, 전국 84.9%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밝혀졌다.

경영 및 재무적 측면에서는 청양군을 제외하고, 최근 5개년도 14개 시·군이 모두 영업손익 손실을 봤다. 도내 모든 지자체가 신규 수도시설에 자체 투자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공주·금산·부여·서천·홍성·태안 등 6개 시·군은 현행 수준 유지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 요금은 15개 시·군마다 비중이 가장 높은 가정용 1단계(1∼20㎥) 요금이 큰 격차를 보였다. 가정용 1단계 요금은 보령시가 880원/㎥으로 가장 비싸고, 천안시가 510원/㎥으로 가장 저렴해 약 1.7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진 단계도 지자체별로 달라 가정용의 경우, Δ3단계 10개 시·군 Δ4단계 3개 시·군 Δ5단계 1개 군 등으로 나뉘었다.

용역을 맡은 한국수도경영연구소, 한국수자원공사, 경동엔지니어링은 상수도 관리 기본 방향 및 실행 과제로 Δ유수율 관리 고도화 Δ도내 수도시설 통합 운영 Δ통합정보시스템 기반 상시 콜센터 운영 Δ수도 요금 체계 개선 Δ스마트 물관리, 최신 정보통신기술 기반 자산관리체계 도입 등을 제시했다.

수도사업 전체 통합 시 생산 원가 절감, 지자체별 관리·운영 비용 절감 등으로 연간 1975억27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이번 보고회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내용을 최종 검토·보완해 수도종합계획 최종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기반으로 상수도 운영·관리 체계를 개선해 도민 누구나 공평한 수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앙부처, 도내 시·군과 긴밀히 협의해 새로운 지방상수도 운영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gmlwh1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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