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에 더 기대되는 박진철 "평가를 바꾸겠다"

민준구 2020. 11. 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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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현재 평가를 꼭 바꾸겠다."

박진철(200cm, C)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지명됐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박진철은 전체 1순위 후보로 언급됐다.

결국 박진철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찾지 못했고 계속된 추락 끝에 전체 7순위까지 내려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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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나에 대한 현재 평가를 꼭 바꾸겠다.”

박진철(200cm, C)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지명됐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박진철은 전체 1순위 후보로 언급됐다. 200cm의 장신, 외국선수가 견줘봐도 전혀 밀리지 않는 파워 등 빅맨으로서의 가치가 높았기 때문이다.

결국 박진철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찾지 못했고 계속된 추락 끝에 전체 7순위까지 내려오고 말았다.

박진철은 “아무래도 부상으로 인해 나를 보여주지 못한 만큼 평가도 내려갔다고 생각한다. 아쉽지는 않다. 지금의 평가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 노력해서 내가 바꿔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그동안 국내 빅맨이 필요했던 팀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종현, 최현민을 얻으면서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진철 개인에게는 그리 반갑지 않은 소식.

그러나 박진철은 “좋은 선배들이 많은 건 복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당장 많이 뛸 수는 없겠지만 선배들의 좋은 점을 본받아 한 단계 더 성장했으면 한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현재 박진철의 몸 상태는 괜찮을까. 계속된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박진철은 “생각보다 빠르게 낫지 않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면서 정상 컨디션을 되찾으려 한다.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하루라도 더 빨리 정상적인 몸을 되찾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진철은 “팀의 단점이아닌 장점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 또 개인적으로는 신인상은 물론 지금의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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