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청와대도 강화된 방역조치 실시할 것"

임재섭 2020. 11. 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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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3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청와대도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염 사례 발생이나 전파 시 해당 인원을 문책하겠다고 인사혁신처가 밝혔는데, 이는 청와대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조치들을 소개했다.

청와대는 또한 "원격근무를 실시해 사무실 근무 밀집도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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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방역조치 4가지.. 행사·회식 연기, 업무시 마스크 착용, 원격근무, 연차휴가 소진
청와대 모습. 연합뉴스.

청와대가 23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청와대도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염 사례 발생이나 전파 시 해당 인원을 문책하겠다고 인사혁신처가 밝혔는데, 이는 청와대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조치들을 소개했다.

청와대의 설명을 종합하면 청와대는 먼저 전 직원 준수사항으로 모임, 행사, 회식, 회의 등을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했다. 청와대는 "소모임이나 행사, 회식 등이 최근 코로나 확진자 증가의 뿌리로 떠오른 데 따른 비상조치"라고 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에서 나아가 사무실 업무 중 또는 업무 협의 및 대화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제했다. 청와대는 "이 역시 전원 의무적 준수사항입"이라며 "출근부터 퇴근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식사할 때는 예외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구내식당에서 식사할 때에는 대화가 금지된다.

청와대는 또한 "원격근무를 실시해 사무실 근무 밀집도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원격근무는 재택근무와 분산근무,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필수요원(선임행정관급 이상)을 제외한 인력에 대해서는 3교대로 3분의 2만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3분의 1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근무 주기는 인원수에 따라 비서관실 자율로 결정하지만 최소 2일 이상 범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분산근무의 경우 밀집도가 높은 부서를 대상으로 일부 인원이 창성동 별관 등으로 이동해 근무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아울러 연차휴가 소진을 통한 사무실 밀집도 완화계획도 공개했다.

청와대는 "이상의 분산근무 및 재택근무를 포함한 원격근무, 연가 사용은 사무실 밀도를 줄이기 위한 측면 외에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국정 수행의 중단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확진자가 나오는 최악의 경우까지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비상대응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의 감염력이 큰 폭으로 증가한것에 주목하면서, 이번 2주가 3차 대유행 여부를 결정짓는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감염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방역과 의료대응 모두 지속 불능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며 "정부도 범정부적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해 일터와 생활터를 중심으로 정밀방역을 강력히 추진하고, 거리 두기 현장 점검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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