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硏, 원산 주제로 제4회 '북한 도시포럼' 개최

나혜윤 기자 2020. 11. 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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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구원은 오는 26일 북한 도시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접근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발족된 '북한도시포럼'을 개최한다.

통일연구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6일 10시부터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아상블라주 원산, 수행적 도시의 리얼리티'라는 주제로 제4회 북한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원산, 도시 아상블라주'란 주제로 원산의 도시적 특성을 이질적인 것들의 물질적 배열이란 관점에서 조망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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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8년 당시 건설이 한창인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의 모습. (노동신문) 2018.5.26/뉴스1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통일연구원은 오는 26일 북한 도시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접근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발족된 '북한도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도시포럼은 '원산'을 주제로 삼았다.

통일연구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6일 10시부터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아상블라주 원산, 수행적 도시의 리얼리티'라는 주제로 제4회 북한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상블라주(assemblage)'는 서로 이질적인 것들의 배열이 만들어내는 효과 또는 행위성을 뜻한다.

통일연구원은 "원산은 과거의 흔적, 현재적 모빌리티, 그리고 미래의 욕망이 교차하며 꿈틀거리는 수행적 도시"라며 "이들 이질적인 것들의 조합은 끊임없이 도시의 다이내믹을 만들어내는 원천이다. 다양한 관점과 소재를 통해 본 원산의 다중적 모습 역시 아상블라주와 맥락을 같이한다"고 포럼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세션1 '역사와 장소성'에서는 박광일 여행이야기 대표가 일제 강점기 당시 만들어졌던 원산의 이중도시적 특성에 대해 논의하고, 조정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산 주민들의 경험과 인식 세계 속에 자리하고 있는 원산의 장소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보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정책기획위원은 노동신문 분석에 기초하여 2020년 원산의 '오늘'을 살펴볼 계획이다.

세션2 '경관과 아상블라주'에서 박동민 단국대학교 교수는 '사회주의 지방도시 원산은 어떻게 계획되었나'란 주제로 원산의 공간구조 형성의 기원을 추적한다.

안진희 기술사사무소 이수 연구소장은 '원산의 경관, 만리마가 그린 동시대 나스카라인'이란 발표를 통해 페루의 나스카라인과 북한의 도시 경관 라인을 대비하며 원산을 경관학 차원에서 조명할 예정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원산, 도시 아상블라주'란 주제로 원산의 도시적 특성을 이질적인 것들의 물질적 배열이란 관점에서 조망해 볼 예정이다.

세션3 '선택과 모방'에서는 강채연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선택된 도시, 선택된 공간'이란 발표를 통해 김정은 시대 원산의 갖는 통치 차원의 위상을 검토한다.

황진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원산의 미래에 원산은 없다'란 발표를 통해 원산 개발에서 나타나는 글로벌 이미지 모방전략에 대해 고찰하고, 문정준 한국토지주택공사 남북협력처 과장은 도시개발의 관점에서 '원산의 잠재력과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포럼은 통일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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