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아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선수가 되자" 1순위 행을 지켜본 가족의 응원

강현지 2020. 11. 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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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잡이 때 했던 말이 있다. 몸도 건강하라고 말했었는데,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같은 말을 해주고 싶다."제물포고 차민석이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드래프트 무대를 응시하며 김연경 씨는 "어린데,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해서 성장했으면 한다. 정말 프로 조기 진출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들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민석이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아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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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돌잡이 때 했던 말이 있다. 몸도 건강하라고 말했었는데,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같은 말을 해주고 싶다.”

제물포고 차민석이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고졸 프로 조기 진출자 중 처음으로 1순위에 뽑힌 것. 삼성은 20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얻어 포워드 유망주인 차민석을 선발하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

관중석에 이들의 농구 선생님, 또 부모님이 자리를 체운 가운데, 차민석의 모친인 김연경 씨(43)도 아들의 프로 취업에 박수를 보냈다. 드래프트 무대를 응시하며 김연경 씨는 “어린데,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해서 성장했으면 한다. 정말 프로 조기 진출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들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민석이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아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회 생활에서는 막내지만, 집에서는 의젓한 장남이다. “지난해 아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동생(차민의)도 제물포고에서 같이 운동을 하는데, 동생도 챙기면서 본인 운동도 잘하더라”라며 아들의 모습을 전했다.

집이 인천인 터라, 서울에서 드래프트 전날 밤을 같이 보냈다는 모친은 아들을 위한 따뜻한 격려의 말도 건넸다고. “고졸로 드래프트에 나가는데 로터리(1~4순위)안에 뽑혀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열심히 해 보자”라는 말로 긴장감과 설렘이 가득했던 지난밤을 회상했다.

끝으로 김연경 씨는 “민석이의 돌 때 비디오 영상을 촬영한 것이 있다. 당시 몸도 마음도 건강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는데, 지금도 같은 말을 하고 싶다. 더 잘했으면 한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선수가 됐으면 한다”라고 사회 무대로 나서는 아들을 응원했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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