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채현교 작가, 바다 풍경을 소재로 한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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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채현교 작가가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 1층 한경갤러리에서 열 번째 개인전을 11월 23일부터 12월 27일까지 갖는다.
이번에는 바다 풍경으로 가득 찬 채현교 작가의 미술 작품이 31점 전시되고 있다.
수채화로 그린 푸른 바다 풍경과 물고기는 채현교 작가의 시그니처다.
1993년부터 20여년간 바다풍경을 그려오면서 꼭 집어서 말할 수 없지만, 작가는 자신의 작품은 어떤 목표점을 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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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서양화가 채현교 작가가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 1층 한경갤러리에서 열 번째 개인전을 11월 23일부터 12월 27일까지 갖는다. 채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관훈갤러리와 온리갤리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안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바다 풍경으로 가득 찬 채현교 작가의 미술 작품이 31점 전시되고 있다. 수채화로 그린 푸른 바다 풍경과 물고기는 채현교 작가의 시그니처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첨벙대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파란 물감을 들이부으며 색을 탐구하던 연구가 물고기와 산호 그리고 바다의 이미지로 귀결되어 지난 20여년 동안 자신을 이끌었다고 그는 밝히고 있다.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와 함께 지나온 시간, 깊은 바닷속 풍경을 밝고 화사한 감정을 담아 표현하는 것으로 평단에서 유명하다. 특히 심해에서 유영하는 물고기, 형형색색의 산호초, 각종 해초를 동화처럼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로지 색의 농담으로만 표현된 작품들은 재료를 다루는 작가의 경지가 완숙한 경지에 이르렀음을 드러낸다. 그의 작품은 ‘특정 제목’이 없다. 1993년부터 20여년간 바다풍경을 그려오면서 꼭 집어서 말할 수 없지만, 작가는 자신의 작품은 어떤 목표점을 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언뜻 비슷한 것 같지만 서로 다른 형태와 색감들을 가지고 있는 그의 작품은 해석을 오롯히 관람객에게 맡겨두고 작가가 섣불리 정의 내리려 하지 않는다.
색의 선택과 표현은 자동기술법처럼 잠재의식과 의심의 동시 흐름에 따라 구성되며, 작가의 심리적 상황과 연결될 때가 많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보는 관객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분이 맑고 좋을 때 작품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핑크와 그린, 그리고 모노톤은 다시 새로운 출발점에 선 듯 잠재된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득 품은 작가의 새로운 선택이기도 하다.
미술평론가 조은정 목포대 교수는 “채 작가의 작품에 묘사된 바다는 전형화된 심리적, 상징적 공간과 맥을 달리한다”며 “마시멜로로 만든 부활절 병아리나 색칠한 달걀과 같이 친숙하면서도 환상적인 대상물이자 우리가 어릴 적에 꿈꾸던 동화 속 주인공들”이라고 평했다.
채 작가는 “코로나19시대에 공포스러운 자연의 형벌에 발이 묶여버린 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다며, 뜨거운 햇살을 느낄 겨를도 없이 높아만 가는 하늘이 계절이 바뀌었다고 알려주는 것 같다. 코로나19 시대에 우리들이 여기저기 못 가도 내 그림 속의 물고기들은 자유롭게 단풍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화폭 가득 가을물을 들일 수 있도록 해 주고 싶다며, 관람객들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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