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고졸 최초 전체 1순위 주인공 차민석 "삼성에 뛰는 걸 꿈꿔왔다"

민준구 2020. 11. 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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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뛰는 걸 꿈꿔왔다."

제물포고의 차민석(199.6cm, F)이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고졸 최초의 전체 1순위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송교창, 서명진 등이 전체 3순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차민석이 갈아치웠다.

Q. 고졸 최초의 1순위 지명에 대한 느낌은?부담이라고 할 수 있지만 최초인 만큼 좋게 생각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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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삼성에서 뛰는 걸 꿈꿔왔다.”

제물포고의 차민석(199.6cm, F)이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고졸 최초의 전체 1순위 주인공이 됐다.

차민석은 KBL 신인 드래프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고졸 출신으로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린 남자가 된 것. 그동안 송교창, 서명진 등이 전체 3순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차민석이 갈아치웠다.

차민석은 장신 포워드로서 현재보다 미래가 더 밝은 유망주다. 삼성은 즉시전력보다는 앞으로 자신들의 10년을 책임질 남자를 선택했다.

김현준 농구장학금 출신자인 차민석은 삼성과의 깊은 인연을 계속 이을 수 있게 됐다.

다음은 차민석과의 일문일답이다.

Q. 지명 소감.
긴장을 많이 했다. 이상민 감독님 오실 때부터 긴장이 엄청 되더라. 내 이름을 호명해주실 때 긴장이 풀렸다.

Q. 고졸 최초의 1순위 지명에 대한 느낌은?
부담이라고 할 수 있지만 최초인 만큼 좋게 생각하려 한다. 고졸 이후 바로 프로에 오는 건 4년의 시간을 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데뷔, 그리고 신인상보다는 팀 적응, 그리고 형들과 함께 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Q. 송교창, 양홍석과 비교에 대해선?
송교창, 양홍석 형의 영상을 많이 봤다. 비교를 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따라해보려고 노력했다. 송교창 형은 3, 4번을 오가는 선수다. 나는 고등학교에서 5번을 보다가 3, 4번으로 포지션을 바꾸려고 했다. 슈팅 타이밍이나 골밑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다.

Q. 트라이아웃에서의 활약은 의도된 것인가?
아마 고등학교 3학년 때 뛰지 않았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바뀐 모습을 보이고 단점이라고 꼽히는 슈팅에 대해서도 옛날의 내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려 했다. 슈팅 연습은 팀 훈련 때나 야간에 자주 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는 조금 더 진지하게 훈련했던 것 같다. 슈팅을 기본으로 장착해야 내 장점을 더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Q. 롤 모델은?
상황마다 달라져서 확실하게 잡은 선수는 없다. 지금은 송교창, 양홍석 형을 최대한 따라가려고 한다. 3번 포지션에 정착하게 되면 가드까지도 해보려고 노력하려 한다. 고교 경기에서 잠시 가드를 해본 적이 있다. 능력은 부족하지만 느낌은 알고 있다.

Q. 합류 시기는 언제?
학교 수업일수는 문제될 건 없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일정을 따로 받게 되는데 그때 이야기를 다시 해봐야 할 것 같다.

Q. 프로 선배들의 경기를 보면서 본인의 경쟁력에 대해 고민한 적 있나.
팀에 합류한 후 슈팅 자세 교정이나 웨이트 트레이닝도 해봐야 한다. 하지만 직접 형들과 만나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Q. 1순위 지명에 대한 기대는 있었나.
확실히 1순위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기자분들이 나와 박지원 형을 1순위 후보로 언급해주셨던 것에 대해 기대했다. 순위에 상관없이 내가 해야할 것에 대해서만 고민했다.

Q. 삼성이란 팀은 평소 꿈꿔왔던 곳인가.

맞다. 나는 인천에서 태어났고 인천에서 자라왔다. 하지만 삼성에서 뛰는 걸 꿈꿔왔다. 파란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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