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환상 버려" 진선미에..서민 "꿈꾸는 것도 안됩니까?"

박태근 기자 2020. 11. 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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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공동 저자인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23일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미래 주거추진단장을 향해 "꿈꾸는 것도 안 됩니까?"라고 물었다.

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교과서적으로 봤을 때 좌파는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서민들의 삶이 향상된다. 하지만 지금 집권 중인 우리나라 좌파는 경제를 거덜 내 서민들을 더 어렵게 만들었는데, 그것도 모자라 꿈꾸는 것조차 막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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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공동 저자인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23일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미래 주거추진단장을 향해 “꿈꾸는 것도 안 됩니까?”라고 물었다.

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교과서적으로 봤을 때 좌파는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서민들의 삶이 향상된다. 하지만 지금 집권 중인 우리나라 좌파는 경제를 거덜 내 서민들을 더 어렵게 만들었는데, 그것도 모자라 꿈꾸는 것조차 막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동양대 교수)처럼 강남 건물주를 꿈꾸진 못할지언정, 남들이 다 사는 아파트를 꿈꾸는 게 뭐 그리 큰 잘못이라고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고 야단을 치는 걸까. 문재인 정권아, 너희가 진짜 좌파가 맞긴 한 거냐?”고 지적했다.

앞서 진선미 단장은 지난 20일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우리가 임대주택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새삼 더 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다세대주택을 둘러본 뒤 “방도 3개고, 내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라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다세대 임대주택이 진 의원이 사는 아파트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니, 진 의원은 왜 임대주택이 아닌 아파트에 살고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진 단장은 단지 내에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의 시설이 갖춰진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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