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대마 키운 20대 연인 검거

조철오 기자 2020. 11. 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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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를 직접 재배해 피운 이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4·남)씨와 B(28·여)씨와 이들의 공범 3명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연인 사이로 지난해부터 최근 검거되기 전까지 서울 소재 집 안에서 대마를 재배해 말린 뒤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주거지에서 키우던 대마/경기북부경찰청

또 지인 3명을 집으로 불러들여 같이 대마를 피운 사실도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외국 여행을 하면서 대마를 접했고 재배 방법 등은 인터넷으로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집 바깥에 방범카메라를 설치해 단속에도 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집에 보관 중이던 대마 170g을 압수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경기 파주의 한 야산에서 대마를 재배해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C(52·남·축산업)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근처 야산에서 야생 대마를 가져와 피웠다”라고 말했다. C씨의 집에서는 건조한 대마 4.1㎏이 발견됐다. 경찰은 “C씨가 대마를 제 3자에게 판매하려고 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야산에서 키우다 경찰에 적발된 대마/경기북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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