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이츠 해고 노동자, 네 달째 투쟁 계속..천막농성 돌입

대구CBS 류연정 기자 2020. 11. 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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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츠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이 네 달째 계속되고 있다.

23일 한국게이츠 일방 폐업 이후 사실상 해고된 노동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달성군 게이츠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이 사측의 해고노동자 공장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데 대해 "그나마 최소한의 생활을 가능하게 했던 현장에서 쫓겨나는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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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법원의 출입금지 처분에 반발한 한국게이츠 해고 노동자들이 공장 재가동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사진=민주노총 금속노조 대구지부 제공)
한국게이츠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이 네 달째 계속되고 있다.

23일 한국게이츠 일방 폐업 이후 사실상 해고된 노동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달성군 게이츠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구시와 대구시의회가 나서 일방적 폐업의 부당성을 제기하고 정부여당의 국회의원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현실은 냉혹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20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이 사측의 해고노동자 공장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데 대해 "그나마 최소한의 생활을 가능하게 했던 현장에서 쫓겨나는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현장 출입금지로 인해 우리는 투쟁의 횃불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우리의 투쟁은 외투자본을 규제해야 할 청와대와 정부에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 부품 대신 중국 생산기지에서 자동차 부품을 역외수입하겠다고 하면서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하는 만큼, 현대차에 대한 투쟁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천막농성을 지속하며 해고노동자 생존권 보장과 공장 재가동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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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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