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무안에 광주·전남 통합공항 건설·공항 도시도"(종합)

여운창 2020. 11. 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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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3일 표류 중인 광주 군·민간 공항의 해법으로 광주·전남 통합 공항 건설을 제시했다.

강 전 수석은 이날 '광주·전남의 상생발전, 통합 공항을 시작으로'를 주제로 한 온라인 토론회에서 "무안공항의 국제선과 광주공항의 국내선 그리고 광주 군 공항을 한곳으로 통합해 국제 관문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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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관계자 "강 제안, 기존보다 진일보하고 검토할만해"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장덕종 기자 =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3일 표류 중인 광주 군·민간 공항의 해법으로 광주·전남 통합 공항 건설을 제시했다.

강 전 수석은 이날 '광주·전남의 상생발전, 통합 공항을 시작으로'를 주제로 한 온라인 토론회에서 "무안공항의 국제선과 광주공항의 국내선 그리고 광주 군 공항을 한곳으로 통합해 국제 관문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 군·민간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통합하고 무안을 '공항 도시'로 조성해 서남권 공항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이행 당사자 간 갈등으로 진척이 없는 군·민간 공항 이전에 대해 "광주시, 무안군, 국방부가 작은 양보를 통해 더 큰 이익을 얻는 빅딜(통합 공항 건설)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 공항의 방향으로 ▲ 군·민간 공항 동시 이전 ▲ 국내선과 국제선 통합 ▲ 군 공항 규모를 현재 국방부 계획 대비 0.7배 축소된 현재 광주 군 공항 수준으로 유지 ▲ 국방부 계획보다 7배 넓은 완충지대를 조성해 소음 피해 최소화 ▲ 1천만평 공항 도시 공동 개발을 제시했다.

무안 공항이 있는 무안군은 군·민간 공항의 통합·이전에 합의하고 '공항 도시' 건설로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광주시는 완충 부지(약 750만평)를 확보하고 전남도는 공항(약 250만평)과 완충 지역(약 1천만평)에 공항 도시를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민간 공항 이전으로 완충 지역을 무안군에 확보해 주고 현재 공항 부지에는 미래형 신도시를 개발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고 했다.

국방부는 계획 대비 군 공항 규모가 줄어들지만, 서남권 전략 요충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통합 공항의 명칭을 '김대중 국제공항'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강 전 수석의 제안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도의 공식 입장이 아니고 무안을 특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검토할만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무안공항 활성화와 광주시와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를 협의 중인 이 관계자는 "기존보다 진일보한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강 전 수석은 무안을 군 공항 이전 지역으로 한다는 전제로 방안을 내놓았지만, 현재 전남도는 군 공항 이전 대상 지역을 어느 곳으로도 특정하지 않고 있다"며 "장소 특정을 제외하고 기본적인 방향은 우리가 이루려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 개정을 통해 군 공항 이전대상 지역에 군 공항 주변 지원사업 외 추가사업을 더하려고 하는데 강 전 수석의 제안에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 계획에 이런 구상을 반영하고 정부 재정을 투자해 민간자본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드는 실행력을 담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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