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천안 타워' 단국대 김영현, 3R 6순위로 LG에 지명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천안 타워’ 김영현(198.8cm, C)이 LG에 지명됐다.

김영현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6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되며 프로 무대 진출의 꿈을 이뤘다.

198.8cm의 단신 빅맨인 김영현은 4년 내내 기복 없이 성장한 선수로서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자원이다.

단국대 입학 후 꾸준히 출전시간을 부여받은 김영현은 탄탄한 신체와 파워를 갖추고 있다. 김상규, 하도현, 홍순규 등 그동안 단국대를 빛냈던 단신 빅맨의 계보를 잇는 그는 이제 당당히 프로의 부름을 받는 존재가 됐다.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에선 평균 10.0득점 7.0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차 대회에선 출전하지 않았다.

공격력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붙지만 KBL 특성상 국내 빅맨에게 필요한 수비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있다. 본래 장신 선수들의 수비력은 크게 좋아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단국대에서 보낸 4년의 시간 동안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이다.

즉시전력감은 아니다. 하지만 국내 빅맨이 귀한 KBL에서 그는 좋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