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조원 사들인 외국인.."韓 증시 겨냥 '총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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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월 들어 6조4000억원 넘게 순매수한 외국인 덕분이다.
아직 5거래일이 남았지만, 현재까지 외국인 순매수액은 2013년 9월(7조6362억원) 이후 7년 2개월 만에 가장 많다.
최 연구원은 "11월 외국인은 실적 가시성이 높고 경제 활동 회복 수혜가 기대되는 IT에 집중됐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된다면 성장주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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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8년 1월 19일(2598.19)를 기록한 이후 2년 10개월만이다. 11월 들어 6조4000억원 넘게 순매수한 외국인 덕분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여전히 외국인 매수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약달러 기조 속 신흥국으로 자금이 쏠린다. 수출주 중심의 국내증시에 대한 매력이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게다가 지분율 여유도 아직 충분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로 마감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이 가파르게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4% 넘게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세를 이끄는 건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이날 9889억원 순매수했다. 11월 들어서만 6조4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아직 5거래일이 남았지만, 현재까지 외국인 순매수액은 2013년 9월(7조6362억원) 이후 7년 2개월 만에 가장 많다.
반면 개인은 8728억원 순매도했다. 11월 들어 약 6조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도, 개인 순매수였던 올해 수급 현황이 11월 들어 완전히 역전된 모습이다.
외국인이 국내증시로 향하는 이유는 미 대선이라는 불활실성 해소와 함께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국내 기업 실적에 거는 기대가 크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IT, 소재 대형주 중심의 매수를 지속하고 있다"며 "달러 약세에 따른 신흥국 자금 유입 구간에서 상대적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국내 IT, 2차전지, 소재 등 수출주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경제지표는 서서히 개선되는 모습이다.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현황(속보치)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13억원(약 34조88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반도체, 승용차, 통신기기 등이 수출을 이끌었다.
지분율이 낮다는 점도 외국인의 추가 매수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원화 강세가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외국인의 코스피 지분율이 증가하는데 현재 지분율은 36%로 외국인의 코스피 지분율 추세선(37.4%)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3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 시기 외국인이 코스피 비중을 축소한 것도 있지만,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증시에 참여하면서 외국인의 비중이 더 줄어든 측면이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세선 수준의 지분율 회복을 가정하면 외국인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25조원 가량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매수 종목에 변화가 생길 수는 있다. 최 연구원은 "11월 외국인은 실적 가시성이 높고 경제 활동 회복 수혜가 기대되는 IT에 집중됐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된다면 성장주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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