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상주 문장대 온천개발 시도 완전종식 '시동'

괴산=청주CBS 김종현 기자 2020. 11. 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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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이 경북 상주의 문장대 온천개발 시도를 완전 종식시키기 위한 발걸음에 시동을 걸었다.

괴산군은 23일 군청 회의실에서 문장대 온천 개발사업 저지를 위한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차영 군수를 비롯해 김수영 문장대 온천 개발저지 대책위 위원장 등 10여명이 모여 사업을 완벽히 종결시킬 방안들과 향후 계획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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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이 경북 상주의 문장대 온천개발 시도를 완전 종식시키기 위한 발걸음에 시동을 걸었다.

괴산군은 23일 군청 회의실에서 문장대 온천 개발사업 저지를 위한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차영 군수를 비롯해 김수영 문장대 온천 개발저지 대책위 위원장 등 10여명이 모여 사업을 완벽히 종결시킬 방안들과 향후 계획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군은 앞으로 장기미개발 온천에 대해서는 온천원보호지구 지정을 해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무분별한 온천개발 방지를 위해 온천법을 개정하는 등의 노력을 펴나갈 계획이다.

이 군수는 "30년 동안 반복되는 문장대 온천 개발시도로 군민들의 피로감이 상당하다"며 "문장대 온천 개발을 종식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장대 온천 개발 논란은 지난 1985년 상주시와 문장대 온천관광휴양지개발 지주조합이 속리산 문장대 일대에 온천관광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1989년 경상북도가 온천관광지 조성 사업 시행을 허가한 뒤 충북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고, 두 차례 소송전까지 벌어졌다.

2003년과 2009년 대법원은 수질 오염 우려와 환경 이익 침해 등을 이유로 충북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지난 2015년과 2018년 사업이 재추진되며 불씨가 되살아났고, 지난 7월에는 경북이 환경영향평가 본안 재협의를 요청하며 또 다시 논란이 커졌다.

이에 지난달 대구지방환경청은 상주시가 초안 공람기간 내 괴산군 주민설명회를 개최해야 함에도 이행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환경영향평가서 재협의 본안을 반려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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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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