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의 2연속 우승, '특별한 목표'가 있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2020. 11. 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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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이저 우승, 그리고 세계랭킹 1위.

올 시즌 LPGA투어가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포함해 3개 대회를 남긴 가운데 김세영이 공개적으로 세계랭킹 1위의 포부를 드러낸 이유는 분명하다.

김세영은 "우승할 때마다 자신감이 더 생긴다. 코스에서 더 행복한 느낌을 받는다"며 남은 3개 대회에서 추가 우승과 함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겠다는 분명한 각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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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도전 공식화
김세영은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신설대회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의 꿈을 공개했다.(사진= Getty Images)
첫 메이저 우승, 그리고 세계랭킹 1위. 김세영(27)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03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최종일에 이븐파를 치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의 코스는 낯설었지만 김세영은 2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덕에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 시즌 LPGA투어의 많은 대회가 취소되는 가운데 김세영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다승 달성에 성공했다. 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2개나 들었다. 특히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3라운드가 끝난 뒤 김세영은 과거를 풍미했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라스트 댄스’를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종목을 떠나 세계 최고의 삶을 살았던 조던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고 있는 것.

‘농구황제’를 보여 꿈꾸는 김세영의 목표는 무엇일까. 바로 ‘골프여왕’이었다. 김세영은 펠리컨 챔피언십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의 꿈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는 고진영이 68주째 지키고 있다. 김세영은 고진영의 뒤를 잇는 2위다. 하지만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약 1년 만의 복귀전을 치러 공동 34위에 그친 반면 김세영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둘의 격차는 더욱 줄었다.

김세영은 “세계랭킹 1위는 올해 내가 가장 바라는 목표”라며 “원래는 올림픽 금메달이 올해 가장 바라는 목표였는데 내년으로 미뤘다”고 큰 포부를 감추지 않았다.

올 시즌 LPGA투어가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포함해 3개 대회를 남긴 가운데 김세영이 공개적으로 세계랭킹 1위의 포부를 드러낸 이유는 분명하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우승을 경험한 데다 지난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던 만큼 자신감의 발현이다.

김세영은 “우승할 때마다 자신감이 더 생긴다. 코스에서 더 행복한 느낌을 받는다”며 남은 3개 대회에서 추가 우승과 함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겠다는 분명한 각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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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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